전력망, H/W설치는 최소화하고 S/W 활용을 극대화

 

덕 커브(Duck Curve)와 변동성 대응

덕 커브는 일간 에너지 순수요 곡선이 오리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특히 태양광 발전량이 높은 지역에서는 순수요가 0 이하로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재생에너지 보급이 급증함에 따라 발생하는 큰 변동성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발전원의 조합과 에너지 저장장치의 사용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저장장치들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한계를 가질 수 있습니다.

(순수요 = 총수요 - 계량이 어려운 소규모 재생에너지들의 공급량)

순수요 = 총수요 - 계량이 어려운 소규모 재생에너지들의 공급량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패러다임 변화

전통적인 에너지 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수요 측면에서도 적극적인 조절이 필요하며, 이는 새로운 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이 과정에서 발전량을 수요량에 맞추는 대신, 수요량을 발전량에 맞추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합니다.

전력망의 구조적 변화

전력망은 대규모 발전소 중심에서 점차 분산 에너지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환경 및 안전에 대한 인식 증가로 인해 대규모 발전소와 송전탑 신축에 대한 반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지역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분산 에너지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분산 에너지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력망 분산의 장단점

분산 에너지원은 장거리 송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나, 관리 측면에서는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대규모 발전소에 비해 훨씬 많은 수의 작은 에너지원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제어 변수가 증가함으로써 복잡도가 증가하는 문제를 야기합니다.

북유럽의 전기 판매업자인 Vattenfall사에 따르면 지금과 같이 배전망의 원격 스위치까지만 감시하는 데는 3천 개의 측정 지점이 필요하지만, 말단 소비자까지 모두 측정한다면 약 100만 개의 측정 지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전력망 분산에 대한 대책방안

이러한 복잡성을 관리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의 역할이 중요해집니다. 예를 들어, 분산 에너지원을 하나의 대규모 발전소처럼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는 빠른 연산 속도를 제공하여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에 더욱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합니다.

하드웨어 설치 최소화와 소프트웨어 활용의 중요성

하드웨어 설치를 최소화하고 소프트웨어를 극대화하는 것은 비용 효율성과 관리 용이성을 증가시키는 핵심 요소입니다. 이는 전력망을 감시하고 관리하는 데 필요한 비용과 노력을 줄이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적 접근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에너지 분야에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하며, 미래 에너지 관리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